Shelf | 2010/12/02 22:57
11인치 맥북 에어를 배송 받고 일주일 만에 구입기를 쓰기 되었다.
애플 홈페이지에서 학생 할인으로 조금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추후 확정성이 제로라 몇년 후에 메모리가 부족한다던지 고민하기 싫어서 풀업으로 구성하여 주문하였다.
애플에서 미리 수요 예측을 하여 제조를 해놓았는지 배송 받은 맥북 에어는 내가 주문하기 전에 이미 제조된 맥북 에어였다.
덕분에 주문하고 중국발 국제 배송으로 집에 도착하는데 까지 3일 정도 걸렸다.
맥북 시리즈 뿐만 아니라 매킨 토시 계열의 컴퓨터는 처음 구입해 보았는데
패키지 구성이 역시나 애플 답게 짜임새 있었다.
7년간 쭉 쓰던 Thinkpad는 구입할 때맘다 항상 누런 종이 박스에 패키징 되어있어서 개봉할 때 특별한 머신을 산 느낌이라면
애플 맥북은 잘만들어진 컨셉 디자인 제품을 구입한 느낌이다.
맥북 에어 패키지에 동봉 되어 있던 USB 설치 디스크 이다.
맥북 에어는 ODD를 내장 하지 않아서 OS를 USB로 설치 해야하기 때문이다.
애플 로고가 박힌 USB는 처음 봐서 신기 했지만서도 이미 윈도 비스타때 부터 USB로 OS설치 하는 버릇을 들여서 그런지
당연히 들어있어야 할 것이 들어있는 모습이다.
애플에서 제공한 USB 설치 디스크를 이용해 OS X 설치 모드에서 제공하는 시스템 진단 툴로 내가 배송 받은 맥북 에어가
혹시나 불량한 부분이 있는지 점검해 보았다.
소음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까지 맥북 에어가 딱 한번 쿨링팬이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는데
(혹시나 돌아가고 있다고 해도 혼자있는 방에서 전혀 인지할 수 없는 수준)
시스템 진단 모드에서 한참 진단 작업을 할 때 였다.
비행기 이륙 소리와 비견할만 했는데 앞으로 다시는 쿨링팬이 켜지지 않길 바랄 뿐이다.
도서관에서 한창 노트북을 사용하는 도중에 그런 소음이 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차라리 핸드폰 벨소리가 낫지.
다행이 지금까지 맥북 에어에 가상화 머신을 설치 하여 윈도7, 리눅스 서버를 돌리면서 풀로드가 걸릴 때가 많았음에도
한번도 굉음의 쿨링팬 소리는 들을 수 없었다. :)
첫인상
맥북 에어의 포장을 뜯고 처음 켰을때 모습이다.
맥북 에어가 SSD를 기본 장착하여 원래 빠른 것도 한몫 했겟지만
파워온 후 2,3초면 부팅이 완료되는 모습을 찬사를 보낼만 했다.
슬립모드에서 빠져나올때는 딜레이 조차 느낄수 없었다. (2개의 VM머신이 이미 동작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골수 윈도우 유저인 내가 느끼기에도 완성도에 찬사를 보내고 싶다.
게다가 맥북 에어의 트레이드 마크인 빵도 썰수 있는 두께는 타 노트북과 비교 불가였다.
현재 사용중인 Thinkpad X200 12인치 슬림 모델을 비교했는데
사진만 봐서는 11인치 맥북과 14인치쯤 되는 노트북을 비교한 느낌이다.
용량
다만 현존하는 모든 노트북에 해당하는 문제이겠지만, SSD의 용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든 문서를 노트북에 넣고 가지고 다니는 나로써는 여간 신경쓰이는게 아니다.
집에서, 외부에서 작업하는 모든 문서를 노트북에 저장해놓고 노트북만 가지고 나가면
어디에서든지 나의 모든 자료를 바로 확인해 보길 원하는 나에게 맥북 에어는 어쩔수 없는 SSD 용량 때문에
메인 노트북으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운면이 있다.
하지만 11인치 모델임에도 상당한 해상도와, 빠른 성능의 SSD,
그리고 매우 얇은 두께, 아주 가벼운 무게라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외부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이동성을 극대화한 모델이라고 생각한다.
배터리
Mac OS X상에서 배터리는 최대 5시간 정도 간다고 하는데, 연속 작업이 아니라 회의하고 그와중에 틈틈히 필요할 때만
작업하다보면 체감상 5시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VMware를 이용한 윈도우 가상머신을 Mac OS X와 동시에 가동 한다면 배터리 사용시간이 줄어들지만
외부에서 배터리 모드를 이용하여 테스트 해본 결과 그런 상황에서도 상당히 관리를 잘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성능
성능에 대해서는 아직 감이 잘 안잡힌다.
원래 윈도우만 사용했기 때문에 새로운 컴퓨터나 노트북을 사면 체감으로 느껴지는 성능에 대한 느낌이 있었는데
Mac OS X는 처음 사용하기 때문에 전혀 성능에 대한 감이 와닫지 않는다. 원래 이런거 아냐? 라고 느껴지기 때문이다 :)
SSD의 성능 때문인지 하드 스왑에 대한 느낌이 전혀 없다는 점은 만족 한다.
게다가 VM상에 설치 되어있는 윈도우에서도 하드 스왑 느낌이 별로 없을 정도이다.
총평
사실 모든 IT기기가 그렇듯이 주위사람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자신한테 잘 맞는 것이 제일 좋은 것이라 생각한다.
맥북 에어의 모양새와 무게, 성능, 배터리, 소음 모두 나무날 데가 없다.
이미 맥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가치 있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으로는 윈도우 유저가 한번 맥을 써볼 요량으로 맥북 에어를 구입한다면
크게 실망하거나 크게 만족하거나 둘중에 하나의 모습일 것 같다.
(실제로 주위에 파워 윈도우 유저였던 지인은 맥북 에어로 갈아 타고 크게 만족 하였지만,
글을 쓰는 나는 첫날 팔아 버릴까도 생각했다.)
지금은 적응해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지만 그래도 맥북 에어는 여전히 메인 노트북은 아니라 회의시나 이동용으로 사용하고 있다.
Mac OS X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맥북 에어의 하드웨어 한계는 어쩔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 크기에 2.4Ghz CPU에 320G SSD 를 바라는 것도 욕심이지만..)
이미 맥에 일가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굳이 나의 글이 아니여도 스타일에 맞게 잘 판단하실거라 생각하고,
윈도우 유저였는데 맥북 에어가 끌려서 지를실 분이라면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PS. 맥북 에어 구입시 제공하는 전원 어댑터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싶은데 그건 조만간 기회가 될때 포스팅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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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 용량이 부족하신 상태에서라면 네이버 N드라이브가 가장 적절할 것 같습니다. 컴퓨터에선 네트워크 드라이브로 인식하고, 또 웹브라우저에서도 직접 다운로드가 가능하니까요.
개인적으로는 복수의 컴퓨터를 동기화하고 휴대폰에서도 열어볼 수 있는 Dropbox나 Sugarsync, Live mesh 등을 더 좋아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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